김상곤 부총리 수능연기 기자회견 일문일답 "시험지 보안 철저, 대체시험장 마련"

김상곤 부총리 수능연기 기자회견 일문일답 "시험지 보안 철저, 대체시험장 마련"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후 수능 연기 관련해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미 배부한 수능 시험지 보안은 어떻게?

△(김상곤 부총리) 현재 시험지는 85개 시험지구에서 보관하고 있다. 각 시험지구에서 보관 중인 수능 시험지는 보안을 강화한 채 일주일간 지구별로 보관하게 된다. 이미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일주일 동안 일체의 불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수능 시험 출제자들의 합숙도 일주일 연장된다.

-시험장은 변경되나?

△(김 부총리) 이미 선정된 학교로 시험장을 유지하겠지만, 학교수업도 해야 하므로 정상수업을 진행하고 일주일 후엔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

-16일 고사장은 어떻게 하나?

△(김 부총리)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엔 휴교령이 선포됐다. 다른 지역의 고사장 학교는 예정대로 16일 휴교를 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등교 시간을 1시간 늦춘다.

-정확히 몇 개 시험장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나?

△(김 부총리)14곳이다. 다만, 이는 여진 이전에 학교 출입이 가능할 때 확인한 것이고 여진 발생 이후에는 학교 출입이 통제되는 곳도 있어서 확인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10개 이상 학교가 출입통제되고 있다.

- 수능연기는 언제 결정됐나?

△(박춘란 차관) (기자회견 전) 급박하게 결정됐다.

-포항지역 시험장은 전부 교체되나?

△(박 차관) 대체시험장을 마련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체시험장은 여진의 영향이 없는 경북지역에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안전점검을 먼저 하겠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