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 녹색제품 구매 '3년 연속 1위'

경기도, 친환경 녹색제품 구매 '3년 연속 1위'

경기도가 녹색제품 구매실적에 대한 정부합동평가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녹색제품 구매실적에 대한 정부합동평가는 공공기관에서 구매한 총 물품금액 대비 녹색제품 구매금액 비율을 평가하는 것이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2016년도 총 구매금액은 4293억원이다. 이 가운데 1899억원을 녹색제품을 구매하는 데 썼다. 구매실적은 44%를 기록했다.

도는 중소기업 친환경 녹색제품 생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도내 녹색제품 생산기업 중 영세 및 장애인 기업 20곳을 선정해 환경표지인증 수수료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만 2000만원 예산을 들였다. 녹색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경기도 녹색제품 구매 촉진 조례'를 올해 8월 개정, 경기도 산하 21개 공공기관을 녹색제품 의무 구매기관으로 지정했다. 효율적 녹색제품 구매를 위해 녹색구매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녹색제품 구매담당관도 지정하도록 했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경기도는 민간분야 친환경 녹색제품 생산과 소비를 확대하려고 경기도친환경생활지원 안산센터를 2011년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환경성이 우수한 녹색 제품 생산과 소비를 계속 확대해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