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디지털 마케팅으로 소통 강화

SK텔레콤, 디지털 마케팅으로 소통 강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채널 'T프로듀서'가 어렵고 복잡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반 정보를 일반 대중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T프로듀서'는 SK텔레콤이 2011년부터 운영해온 'T리포터'를 개편한 것이다. 과거 IT 블로그 중심에서 유튜브, 네이버TV,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SNS)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채널과 콘텐츠 영역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리뷰부터 일상 속 유용한 IT 상품·서비스 소개 영상까지 콘텐츠 종류도 다양하다. LG전자 'G6'와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를 냉동실에 넣고 얼려 스마트폰의 사양을 테스트하는 영상 크리에이터 '욱스터'의 영상은 조회수 15만 회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는 'T프로듀서' 멤버가 다 같이 모여 다채로운 IT■통신 소식을 전하는 오디오 채널 '잇(IT)쑤시개'를 새롭게 개설했다. '잇(IT)쑤시개'는 개설직후부터 SK텔레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 애플 '아이폰8', 삼성전자 '갤럭시S8'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 다수가 포털 메인에 게재되고, 오디오 인기클립 톱6에 오르는 등 'IT 덕후'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T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자사 게임단 'T1'과 함께 디지털 캠페인을 선보이며 인플루언서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 T1과 함께 어린이 실종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이웃기웃' 캠페인을 펼친 것이다.

정광용 SK텔레콤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는 “일반인, 인기 SNS 스타, T1 선수단 등 대중에게 보다 친근한 인플루언서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발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SK텔레콤, 디지털 마케팅으로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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