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수요증가로 3~4년후부터 공급난 예상

급격한 리튬 수요증가에 따라 향후 3~4년 이후부터 2025년까지 심각한 공급난이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주 리튬기업 갤럭시 리소시스는 'UBS 호주 콘퍼런스'에서 리튬시장 전망과 관련 수요가 급격히 느는 것에 비해 관련 투자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갤럭시 리소시스 발표에 따르면 세계 리튬수요량은 2016년 20만톤에서 2025년 100만톤으로 5배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리튬 부문 투자액은 지난 2년간 20억달러에 불과한 상황, 향후 3~4년내 70억달러가 더 투자되어야 2025년 수요증가에 대응이 가능하다.

2016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75만대로 신차판매 점유비율은 1% 수준이지만, 2020년 4.5%, 2025년 15%, 2040년 50%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각국 정부 전기차 지원정책도 성장을 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2020년 450만대 전기차 운행이 예상되고 있다.

전기차 수량증가 뿐만아니라 배터리 성능향상도 리튬수요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40㎾h인 전기차축전지를 50㎾h로 개선하면 리튬 소비도 25% 증가되는 바 축전지 성능개선이 향후 리튬 수요를 심각하게 증가시킬 것으로 봤다.

현재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되는 축전지는 60㎾h, 85㎾h, 95㎾h로 고성능화되는 추세다. 현재 30~40㎾h 수준인 중국 전기차 축전지 성능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리튬 수요는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갤럭시 리소시스는 “리튬 공급 경색을 막기 위해선 신주발행·회사채·인수합병 등 리튬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