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테크, 中에 에너지 절감 하우스 수출 계약…해외진출 속도

이솔테크가 중국 천진성상시장관리 유한공사와 수출 양해각서를 교환한 에너지 절감 하우스.
이솔테크가 중국 천진성상시장관리 유한공사와 수출 양해각서를 교환한 에너지 절감 하우스.

에너지 절약 구조물 제조업체 이솔테크(대표 송종운)가 중국에 에너지 절감 하우스를 첫 수출한다. 해외 시장 진출로는 말레이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3번째다.

이솔테크는 최근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양광조명 계열사인 천진성상시장관리 유한공사와 에너지 절감 하우스 핵심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중국 문화콘텐츠 사업에 필요한 관광 및 문화 시설, 상업용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중국 현지에 조립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중국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내년 1월부터 기술이전 및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 시장 진출은 크게 두 영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중국 거점도시에 에너지 절감 하우스를 설치해 기업 및 제품 이미지 홍보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급성장하는 중국 레저 시장 및 건축물의 복합 타운 하우스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천진성상시장관리 유한공사는 중국 현지 공장 설립 및 운영과 판매를 담당한다.

중국의 가장 큰 연휴인 5월 노동절에 중국 7개 도시에서 이솔테크의 에너지 절감 하우스를 활용해 문화 콘텐츠 사업과 기업 홍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 유관 기관과 부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중국과의 수출계약 규모는 우선 10억원가량이지만 추가적인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솔테크는 이번 계약이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해외 시장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 중국시장에서 기업 위상 및 제품 신뢰를 얻어 동남아시아와 남미, 유럽 등 해외 수출 추가 계약까지 노리고 있다.

이솔테크의 에너지 절감형 이동식 주택은 태양광 모듈, 집열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갖춰 무동력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다.

제로에너지 건물, 가든주택, 프리미엄 세컨드 하우스, 긴급 시설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조성, 경제성, 내구성이 뛰어나고 반제품과 완제품으로 공급할 수 있다.

송종운 대표는 “에너지 절감형 혁신 완제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신기술 및 융복합 기술을 인정받았다”면서 “부품 및 자재를 공급하는 20여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