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라이트, 태양광 ESS 출력량 예측 프로그램 출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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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량을 정확이 예측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어 투기로 인식돼 온 태양광 발전 사업이 투자로 바뀌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문기업 솔라라이트(대표 김월영)는 최근 솔라팜과 공동으로 태양광 ESS 출력량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솔라라이트의 ESS 실증 경험과 솔라팜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술이 융합된 제품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3년간 전국 태양광 발전량을 분석한 데이터를 이용해 결과 값을 도출, 향후 출력량을 예측할 수 있다.

각 지역 발전량을 기반으로 추후 ESS 충·방전량을 자동으로 분석, 태양광 발전소 및 ESS 수익성을 확인하고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솔라라이트와 솔라팜이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광 ESS 출력량 예측 프로그램 모니터 모습.
솔라라이트와 솔라팜이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광 ESS 출력량 예측 프로그램 모니터 모습.

인공지능(AI) 모니터링 및 ESS 이상 감지 시스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서버 운용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정확한 결과 값을 도출할 수 있어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솔라라이트는 이번 프로그램과 연계해 ESS 출력량을 보증하는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ESS 출력량 보증 상품은 솔라라이트가 발전사업자 지분에 투자, 확정 수익에 대해 보증해주는 방식이다. ESS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안정적인 투자를 도와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월영 대표는 “그동안 태양광 출력량을 예측하지 못해 태양광 사업이 투기 상품으로 인식돼 왔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ESS 예상 출력량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사업을 투자 상품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