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기후물리연구단, 부산서 '기후변화와 인류 이동콘퍼런스' 개최

기후변화 및 인류이동 콘퍼런스 포스터
기후변화 및 인류이동 콘퍼런스 포스터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 기후물리연구단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IBS 기후 변화 및 인류 이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후변화가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자리다. 기후변화가 인류의 확산과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하고, 앞으로의 기후 변화 난제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한다.

27~28일 이틀간은 기후변화와 인류학, 식량안보, 문명, 물 관리 등에 대한 이슈를 공유한다. 해수면 상승과 이주 등 기후 변화에 따른 인류 이동, 윤리 및 정책, 인도주의적 위기관리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기조연설에는 토마스 스토커 스위스 베른 주립대 교수, 피터 드메노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데이비드 바티스티 미국 워싱턴대 교수, 마틴 클라우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장, 도미닉 플라이트만 영국 리딩대 교수가 나선다.

스토커 교수는 기후 및 환경물리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다. 드메노컬 교수는 최근 콜럼비아 대학에서 기후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기후와 생명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클라우센 소장은 지구의 기후 시스템이 육상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기후연구자다.

이후 내달 1일까지는 발표와 토로 세션이 이어진다. 가뭄, 물 관리, 기후, 식품 안전 등이 주제다. 크리스토프 졸리코퍼 스위스 취리히대 교수와 기후변화 법 전문가인 맥신 버켓 미국 윌리엄 리차드슨 법대 교수, 유진호 APEC 기후센터 기후예측본부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