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힐, 케이큐브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 투자 유치

네모 서비스 이미지<사진 케이큐브벤처스>
네모 서비스 이미지<사진 케이큐브벤처스>

슈가힐은 케이큐브벤처스, 지온인베스트먼트, KEB하나은행으로부터 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상업용 부동산 광고 플랫폼 '네모'를 운영한다.

케이큐브벤처스와 지온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5억원, 10억원을 투자했다. 신규 투자사 KEB하나은행이 5억원으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슈가힐은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앞서 7월 케이큐브벤처스와 지온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억원을 투자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42억원이다.

네모는 4월 출시됐다. 개인이나 중개업소가 사무실, 상가, 공유 오피스 매물을 등록하고 홍보하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다. 사용자가 실제 매물 사진을 올리는 등 모바일이나 웹 플랫폼에서 매물 관리와 상담을 한 번에 해결한다.

네모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물 3만2000건, 가입 중개업소 1600곳, 월간이용자수 18만 명을 돌파했다. 특정 지역 내 인구, 업종, 매출 정보가 담긴 '빅데이터 상권 분석' 기능을 출시하는 등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용일 슈가힐 대표는 “네모는 매일 새롭게 등록되는 상가와 사무실 매물 정보를 모아 접근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한 서비스”라면서 “이를 계기로 투자 파트너와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빠르게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슈가힐은 주거용 부동산 서비스 다방에서 공동 창업 경험을 통해 업계 인사이트를 지닌 팀으로 초기 사업 단계부터 고속 성장을 보여준다”면서 “사업 역량뿐 아니라 해당 시장 성장 가능성과 소비자 요구가 크다고 판단돼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