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롯데쇼핑 100만여주 처분... 2146억원 규모

롯데쇼핑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보유했던 자사 주식 100만2883주를 처분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 금액은 21만4000원으로 총 2146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은 기존 378만4292주(13.46%)에서 278만1409주(9.89%)로 감소했다. 신 회장과 특별관계자 13명이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율은 기존 64.01%에서 60.45%로 하락했다.

업계는 신 회장이 지주사 출범에 따른 순환 출자를 해소하는 한편 각종 소송 등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해당 자금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경영권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 지주는 “신 회장이 개인적으로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에 구체적 용처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신동빈 롯데 회장,롯데쇼핑 100만여주 처분... 2146억원 규모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