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제20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 개최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주최하는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이 23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동성제약 임직원을 비롯해 의약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김대덕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하루부미 카토 도쿄의과대학 명예교수이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다.

김대덕 교수는 약학의 약물송달학(drug delivery system) 분야에서 많은 업적으로 내고 있다. 특히 피부를 통한 약물 전달과 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암제 표적화 연구에서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 5년간 80여편 논문을 국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연구업적과 학계에서 활약상을 종합한 결과 제20회 송음 의약학상 내국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루부미 카토 박사는 종양외과, 폐암 진단과 치료, 광역학치료(PDT), 폐암 질량조사 분야 전문가다. 특히 PDT 분야에서 수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한 경력이 있다. 2012년 Flexible Bronchoscopy에서 '폐암의 PDT 요법'을 주제로, 2016년에는 Photodynamic Medicine에서는 '일본에서의 폐암 치료를 위한 PDT 요법 현황'을 주제로 챕터를 작성했다. 하루부미 카토 박사의 수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PDT분야 권위자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번 행사는 제20회 송음 의약학상과 동성제약 창립6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개최됐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의 인사말과 이명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경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의 축사, 심창구 심사위원장의 심사경과보고, 시상식, 수상자 강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회째를 맞은 송음 의약학상은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 속에서 짧은 역사에도 국제적인 상으로 발전했다. 특히 올해는 동성제약의 창립 60주년 행사와 함께 기념하는 자리라 더욱 뜻 깊다”면서 “하나의 기업이 60년 동안 존속했다는 것은 기업과 제품에 대한 고객의 꾸준한 관심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동성제약은 최근 준공한 대구암센터를 통해 광역학치료의 대중화를 이끌어 100년 기업 동성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비전을 함께 전했다.

송음 의약학상은 1998년 동성제약 창업주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약업을 통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의약학발전에 공을 세운 연구자들을 매년 선정하여 수상하고 있다. 올해로 20회째인 송음 의약학상은 국내외 의약학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의약학발전을 선도하여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한 생활에 기여하는데 그 제정 의의를 두고 있으며, 올해까지 국내외 총 45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