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해수온도차발전 설계 핵심 기술 '오션스페이스'에 이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오션스페이스의 기술이전 조인식 모습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오션스페이스의 기술이전 조인식 모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서상현)는 23일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오션스페이스와 '해수온도차발전용 해저파이프라인 설계 소프트웨어(SW)'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수온도차발전은 따뜻한 표층수와 차가운 심해수의 온도차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이번에 이전되는 SW는 해수온도차발전용 파이프라인의 개념·초기설계용 SW다. 바다의 너울, 조류에 대비해 파이프라인이 안정성을 가지도록 소요중량을 산정해준다. 또 파이프라인이 불규칙한 해저면 위에 놓일 때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도 산정해 준다.

오션스페이스는 2002년에 설립된 해상부유식 설비기술 개발 기업이다. 해상 마리나, 레저 분야를 비롯한 각종 부유식 구조물을 취급한다. 해양에너지 설비, 해양심층수 및 외해 수산양식 설비 제작·설치도 주 사업 분야다.

정동호 KRISO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이전되는 SW는 육상형 해수온도차발전 파이프라인 설계에 안정성을 더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해상형 발전을 위한 수직관 설계 및 해석 SW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