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내달 7일 도쿄증권거래소 1부 복귀

샤프, 내달 7일 도쿄증권거래소 1부 복귀

일본 샤프가 다음 달 7일 도쿄증권거래소 1부로 복귀한다. 2부로 강등된 지 1년 4개월 만이다. 대만 폭스콘에 매각된 이후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30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됴코증권거래소는 이날 샤프의 1부 승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샤프는 지난 6월 열린 주총에서 경영실적이 정상화돼 증시 1부 복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샤프는 부채가 자산을 웃도는 '채무초과' 상태에 빠져 2016년 8월 1부에서 2부로 강등됐다. 그러나 폭스콘이 샤프를 인수한 후 채무초과를 해소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영업흑자를 기록, 1부 복귀 자격을 갖추게 됐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