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SW융합클러스터사업단, 'SW융합 오픈 토크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30일 조선대에서 열린 '2017 SW융합 오픈 토크콘서트'.
30일 조선대에서 열린 '2017 SW융합 오픈 토크콘서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광주·전남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사업단이 주관한 '2017 SW융합 오픈 토크콘서트'가 30일 오후 조선대 모의법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 신산업 SW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SW융합 분야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신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SW중심사회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열렸다.

강연자로 나선 빅히스토리 분야의 선구자인 김서형 박사는 우주학, 천문학, 물리학, 인류학에서 인문학까지를 모두 융합한 '빅히스토리'라는 새로운 학문을 바탕으로 융합에 관해 흥미로운 강연을 펼쳤다.

김 박사는 “빅히스토리란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퍼즐판이다. 모든 학문의 종합”이라며 “과거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현재를 아는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상준 메디컬 아이피 대표는 최근 시작한 첨단의료영상처리SW와 하드웨어 원천기술을 융합한 의료 3D프린터기술에 관한 창업 사례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SW융합 창업 스토리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의료에서 가치있는 행위, 의미있는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 창업하게 됐다”면서 “개인 맞춤형 3D장기 모형, 가상현실 등으로 수술 전 계획을 세우고 환자들과 이야기하고, 사전 테스트를 통해 실수를 줄이는 일 등 의료SW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SW 기술을 왜 개발해야하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올해 토크콘서트 주제인 '소프트웨어, 지금이 미래다(Future is Now)'에 맞춰 참가자들이 내놓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고 강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코너도 진행됐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SW융합을 통해 SW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SW중심사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인,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SW융합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조선대에서 열린 '2017 SW융합 오픈 토크콘서트'에서 강연자인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 김서형 박사와 사회자 손주은 CMB광주방송 아나운서가 대화는 나누고 있는 모습.
30일 조선대에서 열린 '2017 SW융합 오픈 토크콘서트'에서 강연자인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 김서형 박사와 사회자 손주은 CMB광주방송 아나운서가 대화는 나누고 있는 모습.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