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카트 충성이용자 총 동원' 넥슨-EA, 온라인 삼분지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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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일렉트로닉아츠(EA)와 손잡고 이번주부터 대작 온라인게임을 쏟아낸다. 겨울 성수기를 노리는 동시에 장기 매출원을 만드는 취지다. 블루홀,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가 삼분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넥슨은 7일 '니드포스피드엣지'를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 글로벌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 한국 자회사 스피어헤드가 만든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현존하는 차량을 모델로 고퀄리티 레이싱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레이싱 게임 시장은 넥슨이 출시한 '카트라이더'로 2000년대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온라인 레이싱게임을 경험한 이용자 층이 넓어 흥행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넥슨은 2일 SJ쿤스트할레에서 '포드 머스탱 GT' '쉐보레 카마로 SS' 등 실제 고급차를 상품으로 내걸고 대회를 진행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대형 마케팅을 집중하는 등 출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피파온라인4'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 내년 서비스를 앞둔 피파온라인4는 전작 피파온라인3에서 그래픽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게임 역시 스피어헤드가 만들었다.

피파온라인4는 새로운 게임 엔진을 적용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더욱 사실적이다. 정교해진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공격과 수비 모든 상황에서 개선된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플레이 모드 △개인 전술 설정 △이적시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점검한다.

피파온라인3는 넥슨 한국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 이용자를 피파온라인4로 이전하기 위해 기존 게임 자산을 인정하는 보상책을 내놨다.

피파온라인3 이용자는 게임 자산을 피파온라인4 임시 포인트로 전환한 후 특별상점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기존 이용자 자산을 피파온라인4로 옮기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자산과 섞이지 않도록 한 것이다.

넥슨은 최근 2년간 모바일 매출을 키워왔지만 여전히 온라인게임 매출 비중이 70% 정도로 높은 편이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피파온라인' 등 주로 10년 이상 롱런한 게임이 여전히 수익구조 중심을 차지한다.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2017년 현재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가 삼분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1월 이들 3개 게임 PC방 점유율은 70%에 육박했다.

3개 게임 모두 고사양을 요구한다. 게임사 관계자는 “후발 주자 넥슨 입장에서는 일선 PC 사양 업그레이드, PC방 방문률 상승 등 호재를 활용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니드포스피드엣지
<니드포스피드엣지>
피파온라인4
<피파온라인4>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