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아르헨티나 스마트폰 시장 석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아르헨티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7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아르헨티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7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아르헨티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7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아르헨티나에서 시장점유율 53.6%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J 시리즈 4종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 순위 1~4위를 석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아르헨티나에서 일관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14.5%로 2위에 안착했다. 3위 모토로라는 13.9%로 LG전자를 추격했고, 중국 화웨이와 알카텔은 각각 7.3%, 3% 점유율로 4,5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LG전자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71% 이상 늘었다”면서 “K시리즈 스마트폰이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3분기 아르헨티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1% 점유율을 차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저가폰 부재와 비싼 가격, 빈약한 유통채널이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아르헨티나에서 아이폰을 공급하는 통신사는 클라로(Claro)가 유일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르헨티나에서 아이폰7 32GB는 무려 14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면서 “절반 이상이 세금·유통 비용”이라고 말했다.

3분기 아르헨티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LG전자, 아르헨티나 스마트폰 시장 석권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