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엔비디아와 기상기후 예측 연구 협력

KISTI 연구원이 위성영상 및 수치 모델 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 모델 구축 연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KISTI 연구원이 위성영상 및 수치 모델 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 모델 구축 연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엔비디아와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기상 및 기후 예측 연구를 위해 협력한다.

KISTI는 그동안 엔비디아와 진행한 슈퍼컴퓨터 및 AI 연구 분야에서 내놓은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앞으로의 연구 활동을 지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4일에는 엔비디아에서 앞으로의 기상 및 기후 예측 연구를 지원하겠다는 증서를 받은 바 있다.

KISTI는 엔비디아로부터 △4만 달러 상당의 P100 GPU 4대 △엔비디아의 최신 GPU 기술에 대한 원격 접근 권한 △차세대 엔비디아 GPU 및 CUDA(엔비디아가 만든 병렬 컴퓨팅 플랫폼 및 API)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사전 접근 권한 △애플리케이션(앱)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KISTI는 태풍 진로 및 강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기상 기후 예측 수치모델 결과, 각종 기상 관측 센서 데이터 및 천체 운동 정보를 딥러닝 모델의 학습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또 미국 국립대기과학연구소와 차세대 기상기후 예측 수치모델인 'MPAS'의 연산속도를 증가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민수 재난대응 HPC 연구센터장은 “GPU 가속기 기술은 기상 기후 관련 예측 연구에 신속성과 정확성을 더할 수 있다”면서 “GPU 기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