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사법연수원장, 알고보니 미담제조기?…'동료 업고 출퇴근부터 두 아들 입양까지!'

사진=SB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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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이 신임 감사원장에 지명됐다.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은 1956년생으로 경남 진해 출신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대전지법원장, 가정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특히, 2011년 서울고법 성폭력전담재판부 재판장 겸 형사재판연구회 회장을 맡았을 때는 성범죄 양형기준을 실무에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온화한 성품에 특유의 유연함과 친화력으로 후배 법관과 법원 직원들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는 만큼 그의 미담도 솔솔 들려온다.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은 사법연수원 시절 다리를 쓰지 못하는 동료를 2년간 업어서 출퇴근시킨 일화로도 유명하다.

 

또한, 기독교 신자로 두 딸을 낳은 뒤 두 아들을 입양해 네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자녀들과 13개 구호단체에 4천여만원을 기부하는 등 평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