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도시연고제 e스포츠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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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서울 다이너스팀 선수와 코치진이 케빈 추 대표(가운데)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블리자드
<오버워치 서울 다이너스팀 선수와 코치진이 케빈 추 대표(가운데)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블리자드>

도시를 연고로 한 e스포츠 시대가 열렸다. 블리자드는 7일부터 10일까지 1인칭 슈팅게임 오버워치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내년 본격적으로 열리는 '오버워치 리그' 전초전이다. 오버워치 리그에 등록한 12개 팀 중 필라델피아 퓨전을 제외한 11개 팀이 프리시즌에 참여한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각 팀 선수 등록 이후 진행되는 첫 대회”라면서 “오버워치 리그 각 팀의 전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e스포츠 최초 지역 연고 기반 대회다. 미국은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올랜도, 로스앤젤레스 2팀, 필라델피아, 댈러스, 휴스턴 등 9개 팀이 등록했다. 중국은 상하이, 한국은 서울, 영국은 런던이 참여를 확정했다.

프리시즌이 끝나면 2018년 1월부터 5개월 동안 리그를 치른다. 1월 11일부터 6월 17일까지 정규 시즌을 연다. 오버워치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한다.

대서양과 태평양 지역 경기는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생중계로 진행한다. 4단계로 나눠 승패를 합산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결정한다.

포스트 시즌은 6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열린다. 최종 결승전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트로피, 그리고 미화 100만 달러 상금을 수여한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하는 12개 팀은 블리자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안팎에서 수익 활동을 펼친다. 지역 연고제인 만큼 서울 팀은 서울을 중심으로 프로야구, 축구처럼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게임 마케팅 중심 e스포츠 생태계를 한 번에 확장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 참여 주체에게 약 200억원 규모 등록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버워치 리그 참여팀은 선수와 최소 1년 계약을 맺어야 한다. 선수 최저 연봉은 미화 5만 달러다. 건강보험과 퇴직금을 제공받는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 풀뿌리 생태계도 개편한다. 내년부터 지역 상위 대회인 오버워치 컨텐더스를 비롯해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로 대회 체계를 개편했다. 세 대회 모두 프로리그 격인 오버워치 리그 등용문이다.

한국, 중국, 퍼시픽, 호주, 남미, 북미, 유럽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를 연다. 7개 지역별로 연간 세 의 시즌을 운영한다. 여기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오버워치 리그 팀 영입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은 혼자서 게임을 즐겨온 플레이어나 팀이 도전할 수 있다. 매 시즌 오픈 디비전 상위 4개 팀은 총 8개 팀이 승강전을 벌일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에 초청한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하는 서울 다이너스티 선수들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하는 서울 다이너스티 선수들>
서울 다이너스 팀과 상하이 드래곤즈가 오버워치 프리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다이너스 팀과 상하이 드래곤즈가 오버워치 프리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