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 2017]산업부, "R&D로 산업혁신 동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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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테크비즈코리아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테크비즈코리아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발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에 비해 약 400억원 감소한 3조1580억원이다. 내년 예산은 미래 신산업인 에너지신산업과 융복합 소재부품 분야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린카와 스마트카 투자도 올해에 비해 증가했다.

산업 R&D는 1987년 공업기술기반사업 10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산업 R&D는 주력산업 성장과 신산업 육성, 중소·중견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가 혁혁하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대변혁이 일어나고 혁신성장이 요구됨에 따라 R&D가 산업혁신 동력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산업기술 R&D 성과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양산 및 사업화로 넘어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R&D를 위한 R&D'가 아니라 '랩 투 R&D(Lab to R&D)'가 되도록 한다. 신기술 확산에 필요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풀어가고 실증이나 공공조달을 통해 신기술 초기시장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그동안 정부 R&D가 관리와 통제형으로 진행됨으로서 연구자가 연구에 몰입하기 어려운 구조를 탈피하도록 자율성과 창의가 보장되는 체계로 바꾼다.

산업부는 내년에 산업 R&D가 미래 시장 창출과 산업 육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견인하도록 R&D 전략성을 강화하고, 사업화에 집중한다. 또 R&D 혁신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전략성 강화를 위해 R&D 기획단계에서부터 미래시장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산업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R&D가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를 통해 시장창출까지 연결되도록 R&D 기획에 사업화 전문가 참여를 확대한다. 특허, 경제성 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화 중심으로 R&D 전과정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주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R&D 혁신성을 강화하기 위해 칸막이로 분절된 사업구조를 과감히 통합하고 융합기획도 강화할 방침”이라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쟁 R&D를 확대하는 한편 기술이전과 글로벌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외부자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