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 김광수 우리넷 대표 “팬택 IoT 부문 인수, 가시적 성과 기대”

김광수 우리넷 대표이사.
김광수 우리넷 대표이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 유선과 무선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김광수 우리넷 대표가 팬택 사물인터넷(IoT) 부문 인수를 계기로 유·무선 융합 제조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양자암호통신 등 미래 사업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우리넷은 10월 팬택 IoT 부문을 인수, 새로운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팬택 IoT 기술과 우리넷 인프라 및 기술력이 융합된다면 유·무선을 망라하는 제조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광전송 장치와 엑세스 게이트웨이 장치 등 유선통신을 주요 사업으로 한 김 대표는 무선통신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는 긴장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IoT 사업 자신감이 컸다. 김 대표는 팬택 IoT 사업 인수 후 개발부와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바꿨다. 김 대표는 “창의 IoT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대표는 미래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양자암호통신'을 정조준했다. 우리넷이 개발한 패킷광전송망장치(POTN) 플랫폼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상용화에 적절한 규모와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며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강력한 안정성을 갖춘 암호화 전용회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넷의 지속 성장을 확신했다. 본래 영역인 통신 장비와 관련, 5세대(5G) 이통 서비스에 필요한 장비는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유선 장비에서 무선 서비스로의 영역 확장은 물론 미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성장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