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벤처기업 창업생태계 조성 위해 민관 뭉쳤다

(왼쪽부터) 이의준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종규 국민은행장, 장혜원 IT여성기업인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혁신벤처기업 지원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이의준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종규 국민은행장, 장혜원 IT여성기업인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혁신벤처기업 지원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과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12일 여의도 KB국민은행에서

혁신벤처 유관기관과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 이노비즈협회(회장 성명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현정),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윤소라), 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장혜원)가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기보와 KB국민은행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맞춤지원으로 창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용 보증·대출상품'을 신설하기로 했다.

혁신 중소·벤처기업은 5년간 1조5000억원의 대출과 함께 273억원 이상의 직간접 서비스를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은 혁신 중소·벤처기업 중 우수기술기업(TCB T5이상)에 대해 5년간 총 1조5000억원(연간 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우대금리(최대 1.5%P 인하)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기업이 납부해야 할 보증료를 매년 0.2%P씩 3년간 지원해 중소기업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기보는 혁신벤처유관기관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 기준보증료율(평균 1.2%) 0.2%P 보증료 감면, 보증비율 상향(85%→95%, 창업 후 1년 이내 100%), 연대보증인 면제 등 기존 보증보다 우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보와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 KB굿잡 연계 및 기업 성장단계별 비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보는 △보증연계투자 우선 추천 △기술·경영컨설팅 지원 △기술이전 △벤처·이노비즈 인증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등을 통한 IPO 지원에 나선다. 국민은행도 계열사를 통한 연계지원, 우수인력 채용지원 및 채용장려금 지급, 세무·회계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혁신벤처기업을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 주역으로 인식하고, 협약을 통해 유망 기업 발굴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일자리창출을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중소·벤처기업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유망벤처 육성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혁신성장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