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개 기업, '수소충전소 일본연합' 결성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혼다 등 일본 11개 회사가 연합해 2022년 3월까지 연료전지차(FCV)용 수소충전소 80개소를 구축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일본 내 수소충전소 수가 갑절 증가한다고 12일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전기자동차(EV)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과 달리 도요타 등은 연료전지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합 체제를 구축했다. 연합에는 자동차 업체 이외에 이데미쓰코산, 도쿄가스, 이와타니산업, 도요타통상,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11개 회사가 참여한다. 내년 봄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10년이다. 내년 중 도시를 중심으로 수소충전소 정비계획을 세운다. 현재 일본 수소충전소는 90개소다. 4년 동안 2배로 늘어난다.
수소충전소 1기 당 건설비는 4억~5억엔(약 50억원)이다. 신설 법인이 일괄해 관련 설비를 발주하면 각사가 개별적으로 정비할 때보다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소충전소 운영은 JXTG나 이와타니산업 등에 위탁한다. 새 회사는 기업의 의견을 종합해 규제 완화 제안 등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도 맡는다.

출처 : 토요타자동차
출처 : 토요타자동차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