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 2017] 이민화 KCERN 이사장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위한 현실·가상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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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위한 현실과 가상의 융합입니다. 이를 위한 융합 기술의 발전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키가 될 것입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은 12일 테크비즈코리아 2017 행사 중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참여 기업이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인간을 위한 현실과 가상의 융합'으로 설명했다. 그동안 가상 온라인 세계에 머물러 왔던, 정보 및 가상의 관계가 아날로그화 된다고 규정했다. 3차 산업현명이 물질과 소유관계 및 자원을 가상화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4차 산업혁 시기에는 반대의 경우가 펼쳐져 수 많은 변화,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상 산물의 아날로그화로 이뤄지는 현실과 가상의 융합은 그동안 불가능했던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뤄지는 가치 창출은 실로 막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이를 통해 가상 세계를 현실로 끌어들이는 빅데이터, 인간 생활 맞춤 및 예측 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큰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제품 및 서비스 구현 방향이다. 기반 기술이 되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플랫폼 등 세부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사고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물건을 잘 만드는 것, 즉 생산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우리가 바라는 것인 '소비의 문제'와 욕망을 다루는 것도 중요해진다고 피력했다. 욕망이 곧 성공을 뒷받침하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설명이다.

“4차 산업혁명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기술과 함께 인간의 욕망도 함께 봐야 합니다. 미래 지능사회에는 인간의 자아실현 욕구가 중요시 되는데, 이에 대비한 기술 개발 및 고도화가 시대를 주도하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4ㅏ 산업혁명시대의 기업이 '협력하는 괴짜들'로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전했다. 평균적인 모범생으로는 그저 그런 성과만 낼 수 있지만, 한 분야에 특출난 괴짜들이 힘을 합치면 새로운 조류에 잘 적응하고 기존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균 80점인 팔방미인 모범생들은 모여도 80점을 맞는다”면서 “하지만 평균은 30점이지만 유독 특출난 점을 가진 이들이 모여 협력한다면, 95점을 넘는 점수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