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잉글우드랩 코스매틱 ODM 글로벌화...美·中 시장서 돌풍

잉글우드랩(대표 데이비드 정)이 로레알, 로던필즈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 공급을 확대한다.

[미래기업포커스]잉글우드랩 코스매틱 ODM 글로벌화...美·中 시장서 돌풍

기존의 화장품 산업 구조와 달리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키즈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혜택을 보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해빙기를 맞아 중국 수출용 키즈 화장품 생산 주문이 크게 늘었다.

이달부터 인천 남동공단 공장에서 화장품 전문 기업 아텍스의 중국 수출용 샴푸, 트리트먼트, 보디워시 등 키즈 화장품과 보디용품 생산한다.

2004년에 설립된 잉글우드랩은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이다. 미국에 본사를 뒀지만 코스매틱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 아래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본토에서 쌓은 사업 역량과 한국의 기술 경쟁력 및 거점을 통해 성장에 속도를 가할 계획이다.

잉글우드랩은 엘리자베스아덴, 로레알, 로던필즈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가 고객사다. 현재 80여개 글로벌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주력 사업인 기초 화장품 사업에서 색조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기초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했으며, 화장품 연관 사업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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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정 잉글우드랩 대표는 “올해 한국과 미국 색조 사업 설비 구축에 약 80억원을 투자했고, 색조 화장품 전문 개발 인력도 충원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의 동일한 품질 관리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 CGMP에 적합한 최첨단 생산 시스템을 완공했다”고 말했다.

이 기업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은 물론 꾸준한 연구개발(R&D)과 아이디어로 관련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흔들면 색이 변하는 메스트 스프레이, 젤리 형태 클렌징 등 기초 화장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음식을 소재로 한 성분 등을 활용,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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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변화를 위한 R&D 투자도 대폭 강화한다.

실제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2015년 1.8%에서 2017년 상반기 기준 4.8% 증가했다.

정 대표는 “화장품 ODM 사업 확대와 고도화를 위해 R&D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매출 성장 지속과 함께 외형을 확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잉글우드랩 회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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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