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장비 시장 559억달러로 사상 최고”

반도체 업계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관련 장비 시장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일간공업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세미콘재팬 주최사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이날 행사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예상치를 밝혔다. SEMI는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액 규모가 작년보다 36.5% 증가한 559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치는 IT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도에 기록한 447달러였다.

“올해 반도체장비 시장 559억달러로 사상 최고”

최고 매출 기록 지역은 한국이다. 10월말 현재 한국에서 발생한 반도체 장비 매출은 140억달러로 최고치다.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2.3배 증가한 178억9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파운드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SEMI는 분석했다. 한국에 이어 대만(126억2000만달러), 중국(75억9000만달러)이 뒤를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