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짝퉁 '아이폰X' 나온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리구(Leagoo)가 '리구S9'이라는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리구(Leagoo)가 '리구S9'이라는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X(텐)을 모방한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리구(Leagoo)가 '리구S9'이라는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리구S9이 애플 아이폰X을 모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스마트폰은 아이폰X과 비슷하다.

리구S9 운용체계(OS)는 iOS가 아닌,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구동된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아이폰X 상징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고 화면 크기는 5.8인치로 동일하다. 전면 베젤리스 디자인과 후면 듀얼카메라도 아이폰X 판박이다.

아이폰X 핵심 기능인 페이스ID는 지원되지 않는다. 후면부 '애플 로고'가 있어야 할 자리에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됐다. 기술 한계로 페이스ID 기능까진 따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전원, 볼륨 버튼 위치도 모두 아이폰X과 다르다고 전했다.

리구S9은 비싼 가격 때문에 아이폰X을 구입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타깃이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폰X 가격 3분의 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아이폰X(256GB) 가격은 162만원으로 우리나라만큼 비싸다.
외신은 “리구S9은 중국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라며 “중국에서 아이폰X 복제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리구(Leagoo)가 '리구S9'이라는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리구(Leagoo)가 '리구S9'이라는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