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휴먼시티, 人 광주'…광주시, 4차 산업혁명 비전 선포

광주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앞서가는 스마트 휴먼시티, 人 광주'라는 새 비전을 마련했다. 지역 산업과 특성을 고려한 과제를 뽑아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 대응한다.

광주시가 15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전을 선포한다. 윤장현 광주시장.
광주시가 15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전을 선포한다. 윤장현 광주시장.

광주시는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출범하는 광주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시와 시의회 및 시교육청,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전남연구원,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등 19개 교육·문화·경제산업·창업계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전략과 기획사업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장은 윤장현 광주 시장이 맡았다. 윤 시장은 이날 위원회에서 수립한 새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3대 목표, 5대 전략, 9대 과제를 제시한다.

3대 목표는 '스마트 일터 4.0' '스마트 보금자리 4.0' '스마트 서비스 4.0'으로 선정했다. 광주시를 △도전과 기회가 있는 스마트 일터 도시 △안전과 편의를 갖춘 스마트 주거 도시 △삶과 문화가 있는 스마트 서비스 도시 △에너지 프로슈머 중심 스마트 에너지 도시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인재 도시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3대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과제도 마련했다. 스마트 일터 4.0은 제조 혁신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체인 조성, 스타트업·스케일업 콤플렉스 구축, 스마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운영등으로 세분화했다.

스마트 보금자리 4.0을 위해서는 미래형 스마트 주택단지와 주거·생활·교통 등 지능형 스마트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으로 구체화한다. 에너지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그리드를 개발해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스마트서비스 4.0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과제로 내세웠다. 세부과제는 공공 문화 서비스 플랫폼, 생활여가 서비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맞춤형 복지·안전 서비스 플랫폼 등이다.

윤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빅데이터 등 분야에 기반을 둔 미래형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광주를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