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SM상선에 해상용 초고속 위성통신 안테나 공급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세계 1위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가 SM상선의 해상용 초고속 위성통신안테나인 초소형위성송수신국(VSAT:Very Small Aperture Terminal)의 표준시스템으로 선정됐다.

SM상선은 최근 국내 컨테이너 선사로는 처음으로 위성과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연계해 해상에서 화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시험 도입했다. 해당 컨테이너선의 IoT 디바이스와 지상 서버를 연결하기 위해 인텔리안테크의 위성통신 VSAT장비를 선박에 구축 및 표준화했다. 이로써 SM그룹 소속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등 선단은 인텔리안테크 위성통신안테나 VSAT시스템을 표준으로 채택한다.

인텔리안테크, SM상선에 해상용 초고속 위성통신 안테나 공급

SM상선이 채택한 V100 모델은 세계 상선 등에 5000대 이상 설치 및 운영되는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세계 상위 20개 해운사 중 VSAT 통신서비스를 도입한 대부분의 선사가 표준으로 채택했다.

SM상선 관계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컨테이너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VSAT 시스템 도입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반돼야 한다”면서 “인텔리안테크의 V100 모델은 각 나라 및 대륙별 글로벌 인증을 모두 받아 전 세계에서 사용가능하며 안정적인 통신을 구현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텔리안테크 통신위성 안테나는 현재 대한민국(KC), 미국(FCC), 유럽(RED), 일본(TELEC), 중국(SRRC), 브라질(ANATEL), 러시아(RS) 등 주요 국가인증을 취득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SM상선의 위성-IoT를 연계한 컨테이너 화물을 실시간으로 추적서비스는 기존 산업에 ICT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4차 산업혁명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향후 선박의 커넥티즈십(Connected-Ship)으로 발전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