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부행장 9명 승진... BNK금융그룹 인사

부사장·부행장 9명 승진... BNK금융그룹 인사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지난 15일 '그룹인재개발원' 신설 등 조직 개편과 금융지주 부사장, 부산은행 부행장 등 9명을 승진 발령하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인재개발원은 BNK금융지주 총괄 사장 직속으로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인 '인재 육성'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담당한다.

금융지주 내에 WM사업본부를 신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통할하도록 해 그룹 차원의 WM사업 시너지를 도모한다.

금융업계의 디지털 경쟁에 대응하고 IT부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경남은행 미래채널본부를 디지털금융본부 재편했다. 각 은행 IT본부에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한다.

앞서 BNK금융그룹은 그룹 디지털 사업을 주도할 금융지주 디지털총괄부문장에 박훈기 전 한국IBM 글로벌 IT서비스 본부장을 영입했다.

이번 인사에서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최우형 전 한국 IBM 상무를 영입해 지주와 부산·경남은행의 디지털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융합과 연결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마케팅 추진을 위해 부산·경남은행 마케팅본부 내에 마케팅전략부를 신설해 여신, 수신, 카드 등 은행 주요상품의 통합 마케팅을 추진한다.

그룹 경영진 인사는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를 지주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고, 준법감시인으로 구교성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BNK금융그룹은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그룹 경영방침을 'GREAT HARMONY 2018, BNK 신경영플랫폼 구축'으로 정하고, 이에 맞춰 경영목표 및 전략과제 등 새해 경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