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UP&DOWN]SCI평가정보↑퓨처스트림네트웍스↓

◆[업(Up)]SCI평가정보

가상화폐 거래소 모습
가상화폐 거래소 모습

가상화폐(암호화폐)로 뜨거운 한 주였다.

한국거래소 등 주식시장에도 가상화폐 관련 주가 움직임이 급등락하는 과열 현상이 벌어졌다. 주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거나 출자한 기업, 관련 사업 추진 예정인 기업이 대상이다.

기업신용평가정보회사인 SCI평가정보도 가상화폐 사업으로 주가가 급등한 사례다. SCI평가정보는 100% 출자형태로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를 운영하고 있다.

SCI평가정보는 이달 초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까지 이어지면서 한때 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거래정지가 풀리자마자 다시 상한가 행진을 기록,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달 중순까지 내내 1000원대를 머물던 주가는 고공행진 끝에 15일 종가 기준 69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에는 에스코인을 비롯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자율규제 권고안이 공개됐다. 앞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자기자본 20억원과 정보보안시스템, 인력을 갖춰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단 가상화폐는 '통화'나 '금융상품'이 아니며, 가상화폐 거래소 역시 인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현재 정부 입장이다.

◆[다운(Down)]퓨처스트림네트웍스

가상화폐 관련 모든 종목이 오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난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관련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했던 퓨처스트림네트웍스가 이번주 주식이 급락했다.

퓨처스트림네트웍스는 옐로모바일의 중간지주회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의 자회사다. 옐로모바일이 올해 인수한 데일리금융그룹 자회사 중 코인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결국 퓨처스트림네트웍스가 코인원과 지분, 사업 관계가 없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는 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상화폐 관련 종목 주가는 최근 3개월간 변동성이 확대되고, 실적과 무관한 흐름을 보이는 등 투자 위험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증권 게시판 등 가상화폐 사업 관련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과장, 허위 글이 빠르게 공유되는 불공정거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급등락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가상통화 관련주 거래 동향 및 이상매매 여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태를 점검한다. 허위, 과장 내용 유포나 임직원의 내부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표 코스닥 주간 등락률 상하위 종목 <자료: 한국거래소>

<상승>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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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