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산소마스크까지 내준 한의섭 소방교에게 'LG 의인상' 전달

LG복지재단이 한의섭 소방교(39,인천서부소방서)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LG, 산소마스크까지 내준 한의섭 소방교에게 'LG 의인상' 전달

한의섭 소방교는 지난 13일 인천 가정동 신축 건물 공사장 화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를 구하고 정작 본인은 부상을 당했다. 그 과정에서 한 근로자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자 자신의 산소마스크를 내어주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산소마스크까지 내어주고 연기를 많이 마셔 쓰러지면서도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는 사명감을 기리고자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지금까지 총 58명을 선정했다.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한 제도다.

LG, 산소마스크까지 내준 한의섭 소방교에게 'LG 의인상' 전달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