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하반기 인기상품]브랜드우수-파워리퍼블릭 '무선전력전송 반도체'

파워리퍼블릭(대표 최창욱)은 자기공진방식 무선전력전송 전문 기업이다. 자기공진 방식은 코일 사이의 자기 공명 현상을 기반으로 한 무선충전 기술이다. 자기 유도 방식 대비 비교적 먼 거리까지 전기 에너지를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가 전송되는 일정한 범위 안에만 있으면 바로 충전이 돼 공간 제약이 덜하다.

[2017 하반기 인기상품]브랜드우수-파워리퍼블릭 '무선전력전송 반도체'

파워리퍼블릭은 10여년간 무선전력 기술을 연구개발하며 업계 내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드론용 200W 무선전력공급 시스템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생산라인에 무인대차(AVG)용 870W 솔루션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완구 업체 B사 납품을 성사시켰다. 조립 완구에 탑재되는 LED를 무선전력으로 밝히는 것으로, 자기공진방식을 이용한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을 소비재 제품에 적용, 상용화한 것은 업계에서 파워리퍼블릭이 유일하다.

최창욱 파워리퍼블릭 대표는 “세계 조립장난감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여러 기업과 샘플 테스트 중이고, 2018년에는 월 10만개, 연간 150만~200만개의 반도체 탑재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워리퍼블릭은 무선전력 송신부와 수신부에 탑재되는 반도체 칩을 공급하고 있다.

최 대표는 “2018년 상반기부터는 장난감 업계 외에도 파워리퍼블릭 칩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본격적인 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리퍼블릭은 미래에셋대우와 상장주관 계약을 맺고 내년 말을 목표로 상장 작업을 추진 중이다. 상장 방식은 코스닥 기술성장기업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특례 요건인 기술등급을 인정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를 본격화했다. 무선전력전송 기술로 IPO에 도전하는 업체는 파워리퍼블릭이 처음이다.

파워리퍼블릭은 세계 최대 전자쇼 'CES'과 싱가포르 국제가구전시회(IFFS), 독일 국제정보통신박람회(ECeBit), 중국 상하이 모바일전시회(MWCS) 등에 참가하며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