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中 충칭대와 한·중 일대일 산업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위해 맞손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오른쪽)과 양단(楊丹) 충칭대 상무부총장이 15일 충칭대학교에서 MOU 체결 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오른쪽)과 양단(楊丹) 충칭대 상무부총장이 15일 충칭대학교에서 MOU 체결 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ETI(전자부품연구원)는 중국 충칭대학교와 한·중 일대일 산업기술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이 2014년부터 2049년까지 35년 동안 추진 중인 실크로드 전략을 말한다.

KETI는 협력을 통해 충칭대와 기술·표준·보안·인증지원 등 기술협력플랫폼을 구축한다. 일대일로 핵심 수요 분야인 제조·생산, 물류·교통, 미래기술 관련 공동 기술 개발과 사업화, 정보와 인력교류, 표준·보안, B2B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박청원 KETI 원장은 “이번 한중 산업기술협력 플랫폼 구축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3D 프린팅,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지능형 자동차 영상 처리 기술 등 핵심 분야 공동연구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협력으로 성과를 도출해 우리 기업이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

MOU 체결 행사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충칭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충칭대학교는 1929년에 설립돼 35개 단과대학과 95개 전공학과를 보유한 국립종합대학이다. 3D 프린팅, 자율차 분야 국가중점연구실을 운영하는 연구·교육 중심 대학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