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우수 SW학교 귀둔초, SW교육과정 핵심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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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교육 필수화가 시행됩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200개 SW교육 선도학교 운영을 지원합니다. 올해 최우수 SW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된 강원도 인제군 귀둔초등학교. 작은 산골 학교이지만 SW교육 열기는 어느 학교보다 뜨겁습니다. 귀둔초 SW교육 현장을 들여다봤습니다.

귀둔초는 전교생 22명의 소규모 학교입니다. 산골 학교기 때문에 SW교육 전문가를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SW교육을 위한 체계적 교사 연수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귀둔초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SW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됐습니다.

강원도내 작은학교 간 공동 화상수업 모습
<강원도내 작은학교 간 공동 화상수업 모습>

귀둔초 SW교육과정 중심은 '연결'입니다. 첫째는 '한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학생 SW동아리 운영과 2015 개정교육과정 인성기반 SW프로젝트 활동입니다. 둘째는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 수준별 교수·학습 방법 개발입니다. 셋째는 SW교육 인식 제고를 위해 다른 학교와 연계수업 입니다.

한가족은 정규교과, 학생동아리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국내외 SW교육행사 참여 등으로 전교생을 학년별로 통합합니다. 학생이 협력하면서 생각을 교류해 소통을 배웁니다. 김미영 귀둔초 선생님은 “인성교육 SW프로젝트를 위해 인성조회를 월 1회 개최하고 전교생 3분 스피치 활동도 한다”고 합니다.

저학년 놀이활동 모습
<저학년 놀이활동 모습>

저학년은 놀이 중심으로, 고학년은 전교어린이회 활동으로 학생 주도형 SW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학생은 생활 속에서 컴퓨팅 사고력을 높입니다. 5월 운동회 날. 학생들은 평범한 박 터트리기보다 드론으로 점심시간을 알리자는 제안을 합니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병아리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병아리가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을 SW교육과 접목합니다. 국어 면담하기, 센서 활용한 도구 만들기, 도덕 성실과 책임 인성, 닭의 성장 과정 등 국어·실과·도덕·과학 등 융합 교육을 합니다. 학생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생활형 SW교육을 받습니다.

연평초 학생들과 드론 공동 수업 교류활동
<연평초 학생들과 드론 공동 수업 교류활동>

방과후학교는 SW교육과 연계해 스크래치 코딩과 드론 활용을 다뤘습니다. 박람회 부스 운영으로 학생들이 직접 주민에게 SW교육 활동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소규모 학교와 연계해 3차에 걸친 교사 SW연수도 주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SW교육에 관심 있는 관내 교사 대상 연수를 귀둔초에서 합니다. 인근 소규모학교와 연합해 공동 수업을 진행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춘천교육대 '작은학교형' 협력교수제 제도, 사회적 기업, SW교육 기관과 연계로 SW수업 활동에 필요한 전문적 도움을 받았습니다.

연평초 학생들과 드론 공동 수업 교류활동
<연평초 학생들과 드론 공동 수업 교류활동>

김 선생님은 “소규모학교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작은학교 간 SW공동 화상 수업으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토의, 대화 활동이 가능하다”면서 “학교 안과 바깥에서 SW교육을 받는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합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