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에쎈, 네이버와 업무협약 통해 구글 넘어서는 ‘화학물질 구조정보’ 빅데이터 선보여

켐에쎈, 네이버와 업무협약 통해 구글 넘어서는 ‘화학물질 구조정보’ 빅데이터 선보여

켐에쎈(대표이사 박태윤)·과 네이버가 일반인 모두를 위한 ‘화학물질 정보’를 선보인다.

올 12월 15일부터 켐에쎈과 네이버는 서비스를 시작하여 6개월 이내에 백만 건 이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간 업무협약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 모두가 저작권 제약 없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화학물질 구조사전’ 또는 화학물질명을 검색하면 한글 및 영문으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본 구조정보는 화학물질의 식별과 특성연구에 필수 정보로서 국내에서 백만 건 이상의 대규모 정보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백만 건 이상의 화학물질 구조정보를 일반에 제공됨은 물론, 구글 등의 검색엔진에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가 대량으로 포함될 계획이어서 국내 검색 서비스에서도 일부 전문자료 검색기능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켐에쎈의 화학물질 데이터베이스인 ‘몰-인스팅스(Mol-Instincts)’에서 구조정보를 공급하고 네이버에서 지식백과 메뉴를 통해 서비스하는 구조다. 원래 영문으로 되어있던 정보를 켐에쎈 측에서 한글화 작업을 수행하여 제작되었다.

정보출처인 ‘몰-인스팅스(Mol-Instincts)’ 데이터베이스는 켐에쎈에서 현재 상용서비스 중인 제품으로, 세계최초로 양자역학기반으로 구축된 화학물질 데이터베이스이며 세계최대규모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과거 언론에도 보도된 바 있다.

화학구조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차원 입체 이미지 및 회전하는 형태의 이미지도 일부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소프트웨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 데이터 파일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화학구조정보 외에도 다양한 물성정보, 분석화학정보, 양자역학정보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근래에는 네이처(Nature)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에도 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 논문이 여러차례 게재되어 그 신뢰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박태윤 대표는 "이번 네이버와의 협업을 계기로 구조정보 외 현재 유로로 서비스 중인 주요정보도 내년 상반기내에 순수 연구목적으로 사용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구조정보는 백만 건 외에도 추가로 1억건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구조정보 외 다른 주요정보도 수백억 건을 보유하고 있어 화학물질정보에 관한한 대한민국이 세계최고수준의 정보강국"이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