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케어 안내로봇, 백남준아트센터서 실증실험 시행

로봇전문회사 로보케어(대표 김성강)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컨시어지 로봇서비스 실증'을 26일부터 4주간 경기 용인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시행한다.

로보케어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컨시어지 로봇 '아이로'(I-Ro)로 2017년 제2회 미래 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실증은 데모데이 과제 일환으로 추가 기술개발과 고도화에 중점을 둔다.

아이로는 △얼굴인식 모듈로 관람객 응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안내요청 장소 이동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적용한 상담원과 실시간영상통화 △UX/UI를 활용한 발권·관람예절 안내·FAQ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관리시스템 △수집 데이터 기반 사용자 맞춤형 추천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로보케어 안내로봇, 백남준아트센터서 실증실험 시행

아이로 실증사이트 백남준아트센터는 미디어 아트 개척자로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예술적 사유와 철학을 보여준 백남준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안내 서비스를 관람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백남준아트센터가 추구하는 관람객과 상호작용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실증 기간 아이로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전시하는 '비상한 현상, 백남준'과 2016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블라스트 씨어리의 국내 첫 개인전 '당신이 시작하라'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인구 로보케어 이사는 “실증 서비스는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도메인에서 진행하는 최초 시도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술관 및 박물관 등에 로봇 안내 서비스가 더욱 활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