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글로벌 첫 표준 '논스탠드얼론' 승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최초 표준 '논스탠드얼론(NSA)'이 승인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8일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3GPP 기술총회에서 5G 기술 및 주파수 1차 표준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5G 1차 표준은 기존 롱텀에벌루션(LTE) 망을 이용해 이동성 관리를 하는 종속모드(NSA) 기술이다.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초광대역이동통신(eMBB)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신규무선접속기술(NR)을 정의했다.

LTE 코어 망(EPC)에 가상화 기술로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을 동시 연결한다. 도심 핫스팟에서 5G로 통신 속도를 높이고 LTE로는 전국망을 확보할 수 있다.

3GPP는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대역으로, 기존 LTE에서 사용되던 주파수 대역과 3.5㎓ 등 신규 대역, 24㎓ 이상 초고주파(mmWave) 대역을 새롭게 정의했다. 특히 26.5~29.5㎓ 대역에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표준화를 추진하는 28㎓ 대역이 포함돼 있다.

3GPP는 2018년 6월까지 기존 LTE 망을 이용하지 않고 5G 핵심망으로 이동성 관리를 하는 단독모드(SA) 표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19년까지 사물인터넷(IoT) 지원 기능과 응용서비스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첫 표준인 '논스탠드얼론(NSA, Non-Standalone)'이 마침내 완성된다. 5G 상용화를 위한 최초 표준이라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장비·기술 개발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지대하다. NSA 기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노리는 우리나라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NSA 개요.
5세대(5G) 이동통신 첫 표준인 '논스탠드얼론(NSA, Non-Standalone)'이 마침내 완성된다. 5G 상용화를 위한 최초 표준이라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장비·기술 개발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지대하다. NSA 기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노리는 우리나라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NSA 개요.

3GPP의 5G 표준화는 국내 연구기관, 이통사, 제조사와 함께 5G 상용화를 위한 표준 작업의 가속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특히 초고주파대역(28㎓) 정의 및 무선성능(RF) 요구사항, 다중프레임구조, 빔포밍 등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요소에 대해 국내 산·학·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3GPP에서 완료된 5G 표준은 순차적으로 3GPP 운영기관(TTA 등 총 7개 표준기관)에 의해 ITU의 IMT-2020 후보기술로 제출된다. 제출된 표준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ITU-R0 표준평가 절차에 따라 평가된 이후 IMT-2020 표준으로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5G 표준이 승인됨에 따라 그간 국내 업계가 추진해 온 세계 최초 5G 상용화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재문 TTA 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정부와 산업계의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TTA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