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를 비롯한 다양한 모임으로 연말을 떠들썩하게 보내는 이들이 많다. 최근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용히 연말 기분을 내는 사람들이 늘었다. 한 해를 보내는 송년 트렌드도 변했다. 새해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 꼽히면서 작지만 소중한 송년 제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개월(11월 18일~12월 17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트리 장식용품 판매량은 직전 1개월 대비 약 7.7배 늘었다. 같은 기간 연말연시를 맞아 고마운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카드·엽서 판매량도 약 40% 증가했다. 11번가가 소소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연말연시 필수 아이템을 소개한다.
◇저무는 한 해 , 나를 위한 pick!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지만 연말 분위기는 만끽하고 싶다면 인테리어 소품에 주목하자.
'스노볼 LED 오르골(3만5900원)'은 스노볼, 무드등, 오르골을 결합한 제품이다. 스노볼 바닥 전원을 켜면 다양한 색상 LED 불빛이 켜지면서 자동 눈 날림 기능을 작동한다. 전원 옆 태엽을 감으면 오르골과 무드등이 함께 회전해 한층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LED 앵두전구 벽트리 세트(3만720원)'는 앵두 모양 미니전구다. LED 트리를 만들 수 있는 DIY 제품이다. 고정 핀을 이용해 원하는 벽면에 앵두 전구를 부착하면 된다. 함께 구성한 장식 소품을 이용하면 본인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원형 티 라이트 홀더-눈사람(8500원)'은 빈티지한 디자인 철제 향초 홀더다. 홀더 안에 작은 향초를 넣고 불을 붙이면 홀더에 그려진 눈사람과 은은한 불빛이 조화를 이룬다.
◇널 위해 준비했어!
비싸지 않지만 나만의 의미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할 연말 선물을 준비하자.
'입체팝업카드 크리스마스 트리(4500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감사카드다. 카드를 펼치면 크리스마스 트리 모형이 입체로 나타난다. 책상 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강아지 인형 모찌(1만5030원)'는 강아지 인형을 부착한 휴대폰 케이스다. 촉감이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해 추운 겨울에 안성맞춤이다. 다가오는 황금개 해를 기념하기에도 좋다.
'미프리 H1(3만4500원)'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다. 통화, 메시지 확인, 음악감상 등 스마트폰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쁜 직장인들에게 연말 선물로 제격이다.
◇가족과 즐기는 소소한 행복!
연말 홈파티 용품이 있다면 작은 노력과 최소 비용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LED 산타클로스 모자(1500원)'는 별 모양 LED를 부착했다. 모자 옆면 버튼을 누를 때마다 점멸하는 3개 불빛으로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토끼 풍선 100개입(1만4000원)'은 토끼 모양으로 디자인한 파티용 풍선이다. 분홍색, 연두색, 하늘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됐다. 손 펌프 기기로 양쪽 귀와 얼굴 순으로 바람을 주입하면 누구나 쉽게 토끼 풍선을 만들 수 있다.
'스노 스프레이(1800원)'는 실내에서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20회 이상 충분히 흔든 후 2~3m 떨어진 거리에서 뿌리면 된다. 지면을 기준으로 약 45도 위를 향해 분사하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