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화웨이와 통신특허 계약…로열티 수입은?

노키아
노키아

핀란드 노키아가 중국 화웨이와 특허계약을 체결해 로열티 수입을 확대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노키아는 화웨이와 다년간의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으며, 로열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노키아는 올해 4분기부터 로열티를 지급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키아는 이번 계약에 화웨이의 일부 특허를 이용하는 '크로스 라이선스'도 포함돼 있으며 화웨이와 벌이는 특허 소송도 곧바로 종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고, 노키아는 고객사를 지키자는 취지에서 화웨이를 맞제소한 바 있다.

노키아는 지난 30년간 휴대전화 업계의 선두로서 휴대폰 신호증강, 배터리 수명 유지, 음성 인식을 포함한 다양한 특허권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통신장비 업체인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하면서 벨연구소가 보유한 방대한 특허 자산을 물려받기도 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