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집단소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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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애플을 상대로한 집단소송이 제기될 전망이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28일부터 미국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참여할 소송인단을 모집한다.

한누리는 “애플은 아이폰 성능저하를 일으키는 중요한 업데이트 내용을 고지하지 않고 은폐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위법사항이기 때문에 법적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서도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집단소송 돌입

한누리는 소송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하고 자료 분석 등을 마무리한 후, 소송 제기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인당 청구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누리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집단소송 원고(피해자)가 승소하더라도 다른 피해자가 구제받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승소 판결이 나오면 이후 별소 제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6·아이폰6S·아이폰SE 등 제품의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을 막고자 성능저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인정했다. 이는 고객 동의 없이 진행된 SW 업데이트로, 아이폰 이용자 불만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4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고, 이스라엘 아이폰 이용자도 집단소송에 가세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