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모텍, 레이저광학엔진 모듈로 남미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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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모텍이 레이저광학엔진 모듈로 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크레모텍, 레이저광학엔진 모듈로 남미 시장 진출

28일 크레모텍은 국내 셋톱박스 업체와 지난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미 시장에서 레이저광학엔진 모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남미에 약 500만대의 셋톱박스를 수출하고 있다.

연간 4만대(약 60억원) 규모의 물량을 2021년까지 공급한다. 크레모텍은 약 3개월간 광학엔진 및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거친 후 내년 4월 1일부터 본격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모듈은 아직 국내에서 출시하지 않은 제품이다. 빔 프로젝터를 대체할 수 있는 모듈이다. 셋톱박스 업체가 개발한 '셋톱 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에 연결 시 TV 화면을 투사한다. 빔 프로젝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스크린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크레모텍이 개발 중인 레이저광학모듈 구성도
<크레모텍이 개발 중인 레이저광학모듈 구성도>

크레모텍 관계자는 “국내 셋톱박스 업체와 공동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남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아직 국내에서도 출시한 바 없는 신개념 제품을 선보이게 돼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크레모텍은 국내 광학 전문 벤처기업으로, 피코 프로젝터 및 레이저 광학엔진모듈,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개발·생산한다. 2015년 SK텔레콤과 2년 동안 공동개발·사업화 과정을 통해 세계 최초 레이저 광원 기반의 'UO 스마트빔 레이저'를 출시했다.

해외 출시국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유통업체에 대표 상품 '스마트빔'을 납품하며 중국, 일본, 대만에도 피코 프로젝터 및 광학엔진모듈을 공급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