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갤럭시A에 듀얼 카메라 공급…엠씨넥스도 이원화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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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와 엠씨넥스가 삼성전자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한다.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신형 갤럭시A 시리즈용 전면 듀얼 카메라다. 캠시스가 삼성전자에 듀얼 카메라를 납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엠씨넥스는 후면 듀얼 카메라에 이어 전면 듀얼 카메라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캠시스와 엠씨넥스가 삼성전자 갤럭시A 전면 카메라 모듈 공급사로 선정됐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가 준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표방하는 제품이다. 전면에 16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광각 촬영이 가능해 셀카봉 없이도 여러 사람을 한 컷에 담거나 넓은 배경을 찍을 수 있다. 또 노이즈에 강한 이미지센서로 어두운 곳에서 양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신형 갤럭시A 시리즈(자료: 삼성전자)
<신형 갤럭시A 시리즈(자료: 삼성전자)>

신형 갤럭시A가 관심을 끄는 건 삼성이 자사 스마트폰에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후면에만 듀얼 카메라를 넣고 전면은 싱글 카메라를 적용해왔다. 자신의 모습을 찍는 '셀피' 문화 확산에 따라 전면도 듀얼 카메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이는 카메라 모듈 시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듀얼 카메라는 렌즈, 이미지센서 등 부품수가 늘어나 싱글 카메라보다 1.5배가량 비싸다. 또 전면 듀얼 카메라 채택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이 듀얼 카메라 구매를 늘리는 신호여서 카메라 모듈 제조사나 렌즈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품 업체 관계자는 “갤럭시A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삼성이 전면 듀얼 카메라 채택 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럭시A 전면 듀얼 카메라는 캠시스가 메인벤더(주력 공급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개발과 공급 능력에 따라 메인벤더와 이원화 업체 등을 선정한다. 엠씨넥스는 이원화 업체가 됐다.

캠시스가 삼성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하는 건 처음이다. 듀얼 카메라는 카메라 공급 대수가 기존의 두 배가 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모델에서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온 이력과 다수의 선도개발 공급 프로젝트에 참여한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엠씨넥스는 후면 듀얼 카메라에 이어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삼성 주문을 수주한 점이 주목된다. 엠씨넥스는 전면 카메라와 홍채인식 카메라, 갤럭시J에 후면 듀얼 카메라 등을 공급하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거뒀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갤럭시A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비중이 높은 모델”이라며 “글로벌 듀얼 카메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 매출 증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캠시스, 갤럭시A에 듀얼 카메라 공급…엠씨넥스도 이원화로 참여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