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제3대 관장에 김선아 조선대 명예교수 선임

국립광주과학관 제3대 관장에 김선아 조선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김 관장은 8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임기 3년의 업무 수행에 들어간다.

조선대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조선대 교수로 근무하며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과학기술인인력양성(WISE) 광주전남 지역센터장을 역임하고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광주시 생활과학교실 사업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에 힘썼다. 2016년 8월 정년퇴임했다.

김선아 국립광주과학관 제3대 관장.
김선아 국립광주과학관 제3대 관장.

김 관장은 호남과 제주를 아우르는 거점 과학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른 지역에서 언제든 찾아오고, 필요하면 찾아가는 과학관이 돼야 한다”면서 “과학 전시뿐만이 아니라 학교 밖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보급의 역할을 함께 수행해 권역의 미래첨단사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과학관의 역할과 운영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세계적인 교육의 흐름으로 자리잡은 융합인재교육(STEAM)을 통해 미래 융합산업의 기초가 되는 기초과학, 기술, 공학, 예술은 물론 논리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는 수학까지 아우르는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관장은 “지역의 다양한 과학·문화시설과의 교류 확대와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겠다”면서 “과학관을 찾는 학생, 교사, 일반인이 미래 융합과학기술을 구현하는 수준 높은 창의적 과학체험을 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과학관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