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달 '신형 K5·레이 LPG' 출격…판매 부진 탈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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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이달 'K5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레이 LPG' 모델 등 신차를 쏟아내며 판매 부진 탈출에 나선다. 디자인·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과 연료별 제품군 다변화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겠단 전략이다.

기아차가 시판 중인 2018년형 K5. 이달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기아차가 시판 중인 2018년형 K5. 이달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K5 기존 모델을 단종하고, 이달 중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한다. 지난 달 출시한 신형 레이 부분변경 모델군에는 LPG 모델을 추가한다.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치는 중형 세단 신형 K5는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준다. 우선 MX와 SX 두 가지로 판매했던 K5 외관 디자인을 하나로 합친다. 새로운 외관 디자인은 신형 K7과 스팅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세로 음각 형상으로 바꾸고, 헤드라이트 모양도 역사다리꼴 LED로 변경한다.

신형 K5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강화된다. 차선유지보조장치(LKAS)를 새롭게 추가해 어댑티브스마트크루즈콘트롤(ASCC)와 함께 작동하면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GT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해 최고출력 245마력을 내는 2.0리터 터보엔진과 함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레이. 이달 LPG 모델이 추가된다.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레이. 이달 LPG 모델이 추가된다.>

지난 달 6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경차 레이는 기존 휘발유 엔진 외에 LPG 엔진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20주 이상 상승하는 등 고유가에 대응해 경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레이 LPG 모델은 기아차 신형 모닝(JA)에 탑재된 1.0리터 LPi 엔진을 공유한다. 이 엔진은 4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74마력의 최고출력과 9.6㎏·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LPG 연료를 사용하지만, 기존 휘발유 엔진(76마력, 9.7㎏·m)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레이 LPG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한 연료비다. 모닝 LPi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11.8㎞(도심 11.0㎞, 고속도로 12.8㎞)를 실현했다. 휘발유 모델보다 연비가 떨어지지만, LPG(약 885원)와 휘발유(약 1543원) 간 평균 연료별 가격차(약 658원)를 비교하면 연료비는 월등히 우수하다.

다만 기존에 판매했던 전기차 '레이EV'는 신형 모델로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경차 특성상 고효율 배터리를 얹을 공간이 부족해 제품 개발 계획에서 제외됐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니로 전기차(DE EV)와 쏘울 후속 전기차(SK EV) 등이 레이 EV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달 말부터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치는 준중형 세단 신형 K3 양산에 돌입한다. 신형 K3는 내·외관 디자인을 모두 바꾸고, 현대·기아차 최초로 3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승용 제품군 보강을 통해 판매 확대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며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를 신차에 적극 반영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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