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SW품질 높여 안정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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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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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시스템 소프트웨어(SW) 품질 강화로 서비스 안정성을 높인다. 가상화폐 등 금융거래소 서비스에서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SW품질을 높이는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을 운영하는 BTC코리아는 최근 별도 품질관리(QA) 담당자를 채용하는 등 SW 품질 강화에 주력한다. SW테스팅 전문기업 STA테스팅컨설팅 도움을 받아 내부 역량도 높인다.

BTC코리아가 SW테스팅 등 QA 영역을 강화하는 이유는 거래시스템(빗썸) 서비스 품질 때문이다. 빗썸은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수 만 명을 넘어선다. 서비스 보안과 안정적 운영이 중요하다. 정부는 지난해 말 가상화폐거래소 보안 강화를 위해 매출액 100억원 이상 또는 일 평균 방문자수 100만명 이상 기업인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4개 거래소를 대상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받도록 했다. BTC코리아는 ISMS 등 보안 외에 SW 품질을 강화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인다.

거래소 등 금융관련 사이트는 시스템 안정성이 중요하다. 주요 금융권은 SW테스팅과 품질관리는 시스템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면 점검해 실수를 줄인다. 프로그래밍 오류 하나가 시스템 전반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발생한다.

가상화폐 거래소도 마찬가지다. 가상화폐 사이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OS는 지난해 말 시스템 장애 발생 이유로 '코드 배치 오류'를 꼽았다. 잘못된 코드 배치가 시스템 장애로 이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짧은 시간 동안 시세가 급변하기 때문에 수 분 또는 수 초 간 장애에도 고객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장애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탈퇴하는 이용자도 속출한다. 서비스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일반 금융권만큼 시스템 안정성에 주의를 기울인다.

SW테스팅 업계는 빗썸뿐 아니라 업비트, 코인원 등 가상화폐 업계가 서비스 안정성 유지를 위해 SW품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권원일 STA테스팅컨설팅 대표는 “가상화폐거래 시스템은 기능과 사용성, 거래되는 금액 정합성을 확인하는 테스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