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차·오디오·VR 시장 공략하는 한국 팹리스…CES 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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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마이터스가 선보인 오디오 앰프 솔루션. 고출력(높은 음량)이면서도 잡음 없는 깨끗한 소리를 들려준다.
<실리콘마이터스가 선보인 오디오 앰프 솔루션. 고출력(높은 음량)이면서도 잡음 없는 깨끗한 소리를 들려준다.>

국내 팹리스 업체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8에 참가해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전력관리칩(PMIC) 전문업체 실리콘마이터스는 역대 처음으로 CES에 비공개 전시룸을 차리고 디지털오디오 앰프, 하이파이 디지털아날로그컨버터(DAC) 등 아날로그 오디오 칩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리콘마이터스는 2016년 8월 오디오 칩 전문업체 아이언디바이스 지분 28.57%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오디오 분야 역량을 갖추게 됐다. 기존 전력 분야 IP를 오디오 기술에 접목하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예컨대 실리콘마이터스 오디오 솔루션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 등은 기존 대비 고출력(높은 음량)이면서도 잡음 없는 깨끗한 소리를 들려준다. 실리콘마이터스 오디오 칩 솔루션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인공지능(AI) 스피커에 탑재할 수 있다. 올해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텔레칩스의 차량용 AP 돌핀+. 칩 하나로 여러 정보 장치를 구동할 수 있다
<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텔레칩스의 차량용 AP 돌핀+. 칩 하나로 여러 정보 장치를 구동할 수 있다>

텔레칩스는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돌핀+'를 선보였다. 이 제품 하나로 디지털계기판, 헤드업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3D 어라운드뷰 4개 시스템을 돌릴 수 있다. 텔레칩스는 돌핀+ 칩 하나로 여러 정보 장치를 구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콕핏(COCKPIT, 조종석) 솔루션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텔레칩스는 CES에서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셋톱박스 칩 라이언도 선보였다. 저전력, 고성능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지원한다. 이 제품 내에는 시스코의 NSK, 나그라비전의 NOCS 3.1 애니커넥트, 베리매트릭스의 베리매트릭스 울트라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적용돼 있다. 돌핀+는 연내, 라이언은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올해 자동차, 셋톱박스 시장 공략을 강화해 전년 대비 매출 40% 확대라는 연간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라온텍의 QHD 지원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 RDP7000Q.
<라온텍의 QHD 지원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 RDP7000Q.>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업체 라온텍은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사우스홀 가상현실(VR) 특별관에 전시 부스를 차렸다. 해상도를 QHD(2560x1440)급으로 높인 0.7인치 크기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 RDP7000Q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은 풀HD 해상도, 0.55인치 크기였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두 눈으로 보면 4K급 해상도 영상을 볼 수 있다”면서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 판매 호조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사업에서 8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써드아이, 이스라엘 루무스, 중국 톱스카이 등 VR 전문 하드웨어 업체가 라온텍 솔루션을 채택해 완성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라온텍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비스듬하게 배치된 특수 거울이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반사하는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 액정표시장치(LCD) 혹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촘촘하게 화소를 배치할 수 있다.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다.

<CES 특별취재팀>라스베이거스(미국)= 김승규 부장(팀장), 권건호 차장, 한주엽·배옥진·류종은 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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