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영업 정상화 돌입…재고차 털고 신차 쏟아낸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E

대규모 인증 취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아우디폭스바겐이 본격적인 영업 정상화에 돌입했다. 아우디는 최근 평택항에 쌓여 있던 재고 차량 할인 판매를 시작했고, 폭스바겐은 다음 달 신차 발표를 준비 중이다.

2017년식 아우디 A7.
<2017년식 아우디 A7.>

1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평택항에 묶여 있던 재고 차량 2900여대 중 일부 물량을 할인해 판매했다. 첫 판매 물량은 2017년식 아우디 'A7 50 TDI' 140여대다. 본사 10%, 딜러사 10% 등 20% 수준의 할인을 통해 판매 물량은 순식간에 소진됐다.

나머지 재고 물량도 모두 국내 소진할 전망이다. 현재 아우디 재고 물량은 2016년식 1700여대, 2017년식 1200여대 수준이다. 2017년식은 할인 판매에 큰 문제가 없지만, 생산 3년 차가 된 2016년식 모델은 신차로 판매하기 어려워 처리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일각에서는 2016년식 모델의 경우 공식 중고차 형태로 판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2017년식 재고 차량을 공식적으로 10%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했고, 딜러사가 최대 10%가량 추가 할인율을 제공했다”면서 “확정은 아니지만, 남은 2017년식 재고 물량도 비슷한 방식으로 할인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국내에 선보일 신차 '아테온'.
<폭스바겐이 국내에 선보일 신차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도 다음 달 신차를 발표하기 위한 미디어 행사를 준비 중이다. 폭스바겐이 내놓을 첫 신차는 '아테온', '파사트GT', 신형 '티구안',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확정됐다. 모두 국내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일부 딜러들은 이미 비공식적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다음 달 행사는 신차 중심의 발표회와 달리 올해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최종 신차 판매 시기는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이 영업 정상화에 나서면서 올해 수입차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3~4위권을 유지하던 아우디폭스바겐 부재로 렉서스, 토요타, 랜드로버, 포드, 혼다 등 비(非)독일계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폭스바겐 판매 중단으로 성장의 폭이 제한됐다”면서 “올해는 아우디폭스바겐 판매 재개와 함께 각 브랜드가 시장 회복과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말도 안되는 가격!! 골프 풀세트가 드라이버 하나 값~~ 59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