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남편 김원효와 첫 만남에 "일본 앞잡이 같았다...스토커 같이 따라다녀"

(사진=KBS)
(사진=KBS)

심진화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남편 김원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과거 심진화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대 100'에 남편 김원효와 함께 출연했다.

김원효는 심진화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원효는 "같은 개그맨이지만 방송사가 달라서 한 번도 못 봤다. 스쳐 지나갔는데 예쁘고 새로운 매력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원효가 처음으로 심진화를 자세히 보게 된 건 연극 무대에서였다. 김원효는 "우연치 않게 만났는데 연극을 하고 있었다. 연극 무대에 서 있는 모습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효는 "누가 '개그콘서트' 티켓을 구하고 있다고 했다. 심진화였다. 제가 구해드리고 밥을 얻어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개그콘서트' 티켓으로 심진화와 인연을 쌓았다고 전했다.

심진화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김원효를 밥 때문에 만났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엄청 따라다녔다. 집 앞에 끈질기게 왔다. 매일매일. 그래서 정말 싫었는데 그때 제가 많이 어려웠을 때다. 돈이 없어서 밥도 못 먹었는데 김원효 씨가 항상 밥을 사줬다. 밥 때문에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진화는 처음엔 김원효의 외모도 좋아하지 않다고 밝히며 "김원효가 연극 보러 왔을 때 베레모를 쓰고 코트를 입었는데 일본 앞잡인 줄 알았다. '군함도'랑 '박열'에 보면 똑같이 생긴 배우 김인우 씨가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