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16년만에 850선 돌파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4.91)보다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로 마감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4.91)보다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850선을 넘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로 마감했다.

2002년 4월 19일(858.8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종가로 850선을 밟은 것은 15년 8개월여 만이다.

이날 정부는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코스닥 시장에 세제혜택과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1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921억원, 외국인은 2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3.72% 올랐고, 2등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은 무려 17.98% 급등했다. 10위권에서는 신라젠(-1.33%)과 티슈진(-0.93%)만 내렸고 CJ E&M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2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7755억원이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02조174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84포인트(0.47%) 내린 2,487.91로 장을 마쳤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