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 연기 인생 26년만에 ‘암투병’ 겪어...“나에게 왜 이런일이”

사진=KBS2 '연예가중계' 캡쳐
사진=KBS2 '연예가중계' 캡쳐

서이숙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암투병을 겪었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이숙은 지난 2014년 KBS2 `연예가중계`에서 신스틸러 특집편에 출연했다.

이날 서이숙은 “배우로서 좋은 건지 모르겠다”라며 “잔상이 많이 남는다는 거 아니냐” 신스틸러로 불리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끊임없이 영화계의 러브콜을 받는 것에 대해 “덜 노출된 사람이 하는 연기가 신선해서가 아닐까”라며 겸손한 답변을 전했다.

더불어 서이숙은 “연극에서 방송을 하나씩 하던 때 암이 찾아왔다”며 연기 인생 26년만에 갑작스럽게 암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왔나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참 순서대로 오는 것 같다. 좋은 일이 쉽게 오는 것 같지는 않다”고 아픔을 통해 얻은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내세울 건 목소리 하나 밖에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인 기자 (kimji@etnews.com)